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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정리]관리종목 지정? 상장폐지 가능성? 헬릭스미스, 신약개발 대장주에서 관리종목 지정 위기까지(ft. 신약개발, 블랙록, 상장폐지, 관리종목, 유상증자)

by 주Kids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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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관리종목 지정 이슈 간단 요약>

1. 헬릭스미스는 2020년 9월 17일 유상증자결정을 공시한 후 10월 16일에 유상증자결정 정정 공시를 한 번 더 진행했습니다. 규모는 7,500,000만주로 예정발행가 38,150원, 2,86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고시하였습니다.

2. 보통 성장하는 시장이나 임상 비용 지출 등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는 호재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헬릭스미스의 유상증자는 임상보다 채무상환 목적이 크다고 판단되어 대형 악재로 보는 것이 맞다고 판단됩니다.

3. 특히 고위험자산에 2643억원 투자를 진행했으며, 투자처 중 사모펀드 3곳에 대한 투자금액 390억원을 상환받지 못했으며, 투자처가 부실 펀드로 밝혀져 관리 종목 지정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4. 관리종목의 경우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 비율이 50 %가 초과하면 관리 종목으로 편입됩니다. 당사는 자사가 보유한 현금으로 제2, 3회 사모 전환사채(297억원, 800억원)를 상환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현재 연결재무재표 상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93억여원에 불과해 신빙성이 떨어집니다.

5. 신약 개발 관련 모멘텀은 충분히 존재하나 9월 26일 유상증자를 실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엎고 이번 유상증자에 최대주자가 참여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유상증자가 실패로 끝날 확률이 높습니다.

 

헬릭스미스는 신약개발회사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인 엔젠시스(VM202-DPN)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중입니다. 9월 24일 자체 공시로 위약과 약물 혼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재임상 진행 중입니다.

 

임상 3상이라는 강력한 모멘텀에도 최근 주가의 하락은 불안한 재무구조와 투명하지 않은 경영으로 인한 신뢰구조 하락을 들 수 있습니다. 당사의 경우 2020년 9월 17일 유상증자결정 공시 후 10월 16일 유상증자 결정 정정 고시를 하면서 유상증자를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헬릭스미스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하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당사의 경우 9월 26일 유상증자를 실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엎고 시행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또한 신약 개발 기업임에도 부실 펀드에 투자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으며, 실제로 투자 금액을 상환받지 못해 관리 종목 지정 위기에 놓였습니다.

출처: 당사 공시자료

 

유상증자라고 반드시 악재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나 CAPA 확대를 위한 유상증자는 호재라고 볼 수 있으나, 헬릭스미스처럼 부채 상환을 목적으로 하는 유상증자의 경우 대형 악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증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투자자의 자본이 희석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사업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주가 하락은 필연적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0만원대비 50만원과, 1000만원대비 50만원을 비교하시면 편합니다.)

 

유상증자 실패 시 임상 3상에 대한 자금 여력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유상증자를 꼭 성공해야 하나, 이미 1년 전에 1500억원 규모의 유증을 진행한 이력과 이번 유상증자에 최대주주가 유증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유상증자는 실패로 끝날 확률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상증자가 실패할 경우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50 %를 초과하기 때문에 관리종목에 편입될 수 있어 회사의 존폐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세계 최대운용사인 블랙록 또한 헬릭스미스에 투자해 70 % 손해를 보고 빠져나온 것으로 보아 불투명한 경영진의 경영방식이 매우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가 임상 3상 진행 중인 것으로 보아 임상 통과시 실적 개선과 회사에 대한 신뢰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12일부터 5일간 개최된 유전자 치료 국제 컨퍼런스에서 엔젠시스에 대한 성과를 발표함으로 회사에 대한 평가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을 될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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