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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즈의 따뜻한 경제이야기/주키즈의 토막 경제

[이슈정리]20일 테슬라 완전 자율 주행 베타 버전 발표, 어디까지 가능할까?(ft. 정의선 취임사, FSD, 자율주행 관련주, 앤씨앤, 모트렉스, 디지털 뉴딜)

by 주Kids 202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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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완전 자율 주행 간단 요약>

1. 12일 엘론 머스크의 트위터에서 20일 완전 자율 주행 베타 버전(FSD:Full Self-Driving) 발표 예정

2. 미국 기술 전문 매체 씨넷은 20일 발표될 FSD는 운전자가 없어도 되는 수준의 기술은 아닐 것으로 예상

3. 일정 소수에게만 선공개할 예정이며, 해당 소식에 관련주(모트렉스, 텔레칩, 앤씨앤 등)가 수혜를 받을 것

4.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취임사에서 자율주행을 개발할 것을 언급

 

9월 20일 테슬라 '배터리데이' 이후 어느덧 1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관련 기사가 잠잠할 때쯤 12일 엘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완전 자율 주행 베타 버전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하였습니다. 해당 트윗이 남겨진 후 자율주행 관련 주들은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연 엘론 머스크는 우리들에게 모빌리티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할 수 있을까요?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엘론 머스크는 항상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를 항상 달성해왔습니다. 또한 없는 기술을 있는 것처럼 부풀리지 않습니다. 금년 배터리데이 당시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의 배터리 내재화를 예상했지만 트위터로 '내재화할 수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 라고 남겨 솔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해당 트윗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하락했다는...) 이러한 모습으로 보아 엘론 머스크의 완전 자율주행 프로그램은 어느정도 완성 단계에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그렇다면 테슬라가 발표할 완전 자율 주행 수준은 어느정도 될까요? 현재 자율주행의 단계는 0에서 5까지 있으며, 현재는 레벨 2정도의 운전자를 보조하는 정도입니다. 미국 기술 전문 매체 씨넷은 레벨 3~4정도의 수준을 예상하고 있으며, 해당 수준은 프로그램 스스로 운전은 가능하나 운전자의 보조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기술에 맞게 아직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테슬라 이용자에게 공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실제로 일정 소수에게 선 공개 후 안전성을 검증한 후 대중들에게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제도적, 기술적 개선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내의 자율주행차량 준비성 지수는 6위로 7계단 상승했으나, 정부 규제 수준은 기술혁신 부문 7위, 정책입법 16위, 소비자 수용성 10위 등 하위권을 기록 하고 있습니다. 미래 산업인 자율주행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제도적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며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핵심 인프라인 정밀도로지도, C-ITS가 빠르게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국내 자율주행 기업은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을까요? 14일 정의선님이 현대자동차 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취임사로 '인류, 미래, 나눔'을 언급하며, 인류의 가치로 자율주행기술 개발로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경험을 실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자동차업계에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까지 성공한다면 테슬라를 위협할 수 있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율주행 관련 주 또한 미래가 밝은 편입니다. 자율주행 관련 주로 평가받는 모트렉스는 아마존 알렉사 SI인증 업체와 업무협약을 하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작하고 있으며, 휴먼머신인터페이스 기술을 바탕으로 IVI 제품을 납품하는 업체입니다. 모트렉스의 주력 제품은 매립형 블랙박스와, 360도에 대한 실시간 이미지 제공 기기 등 스마트카 관련 다양한 기기를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앤씨앤은 국내 ISP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전장용 반도체 개발을 이어가는 등 자율주행 산업의 선구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라이다를 탑재하지 않고 카메라 + 초음파 + 레이더 센서를 활용한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동사가 보유한 ISP 기술은 더욱 고평가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SEI에서 만든 CMMI(능력성숙도통합모델)에서 V2.0 수준을 인정받았으며, 해당 기술 수준은 자율주행 레벨 3가 가능한 기술력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동사의 AHD 제품이 유럽 특허 등록에 성공해 기술적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ISP: CMOS 이미지센서와 한 쌍으로 사용되는 시스템반도체. 독보적 ISP 기술 보유)

 

세계적인 테슬라 열풍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청사진을 앞당기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 및 부품 회사 또한 이에 발맞춰 진화하고 있습니다. 내년은 어디까지 기술력이 발전할지 기대하며 투자를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 해당 자료는 뉴스 및 해당 기업의 IR자료를 참고해 공부한 것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이점을 양지하시어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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