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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정리]대형 IPO 앤트그룹, 무기한 상장 연기?(ft. 앤트그룹, 알리바바, 마윈, 위탄, 상장 연기, 최대 IPO)

by 주Kids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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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그룹 상장 연기 간단 요약>

1. 11월 5일 세계 주식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앤트그룹의 IPO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앤트그룹은 알리페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자회사로 상장 후 시가총액이 무려 3150억 달러(한화 기준 357조 4600억원)로 삼성전자, JP모건체이스, 아람코의 시총을 훌쩍 넘긴 수치입니다.

2. 중국의 나스닥인 커촹판(과학혁신판)에 상장 예정이었던 앤트그룹의 청약은 870대1이며, 공모주 청약 첫날 3000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유입되었습니다. 특히 앤트그룹 청약의 기준이 주식 자산 50만위안(한화 기준 8500만원) 이상이며, 최소 2년간 주식 거래 실적이 있는 사람만 청약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의 큰 손들이 유입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3. 하지만 이러한 열기에도 불구하고 11월 3일 밤 핸트그룹의 상장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홍콩증권거래소에서 발표하였습니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마윈 전 회장이 연설에서 기존 은행을 전당포에 비유한 발언으로 위탄을 당해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1월 5일 세계 주식시장의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앤트그룹의 IPO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앤트그룹은 알리페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로 알리바바의 자회사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이 무려 3150억 달러(한화 기준 357조 4600억원)로 삼성전자, JP모건체이스, 아람코의 시총을 훌쩍 넘긴 수치입니다.

 

중국의 나스닥이라 불리는 커촹판(과학혁신판)에 몰린 금액은 청약 첫날 3000조원이 넘었으며 경쟁률 또한 청약은 870대1로 엄청난 수요가 들어왔습니다. 실제로 몰린 금액이 기타 국가의 GDP와 대형 기업들의 시가총액과 맞먹는다는 점에서 앤트그룹의 가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기존 청약과 달리 앤트그룹 청약 기준은 매우 까다로운데, 해당 기준은 주식 자산 50만위안(한화 기준 8500만원) 이상이며, 최소 2년간 주식 거래 실적이 있는 사람만 청약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의 큰 손들이 유입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러한 뜨거운 열기에도 불구 11월 3일 돌연 앤트그룹의 상장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으나, 지난달 24일에 열린 와이탄금융서밋에서 마윈 전 회장이 연설 중 중국 금융 당국의 감독, 규제를 비판해 중국 당국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마윈 전 회장은 당시 중국의 금융 당국을 전당포에 비유하며 보수적인 규제 정책만을 고집해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하였습니다. 이 발언으로 11월 3일 앤트그룹 및 알리바바 경영진들에 대해 위탄(형식적으로는 면담이나,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통로)을 진행했으며 3일 저녁 돌연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11월 3일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알리바바는 급락했습니다.

 

이러한 중국 금융 당국의 행태는 수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실망과 거부감을 남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 금융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었던 앤트그룹의 대규모 IPO는 어떻게 보면 단순한 이유로 취소됐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러한 중국 당국의 규제는 글로벌 투자자로 하여금 차이나 엑시트가 충분히 가능할 수 있으며, 루이싱 커피와 같은 사례로 남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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