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간단 요약>
1. 1월 11일 쿠팡은 미국 나스닥 예비심사 승인을 시작으로 미국 상장을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13일(미국 현지 시간 12일)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 A 보통주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티커를 CPNG로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직상장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2. 현재 쿠팡 측에서 제출한 신고서류에 따르면 2020년 매출액 13조 2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5.2 % 성장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습니다. 다만 고질적인 문제였던 영업적자의 경우 2019년 7205억원에서 5800억원으로 개선되었으며, 코로나 19로 인한 500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로 볼 수 있습니다.
3. 현재 뉴욕 증시 상장 시 쿠팡의 기업 가치는 20 ~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블룸버그 통신에서는 300억달러(33조 2000억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 기준 PEER 기업인 아마존의 PSR을 적용했을 경우 쿠팡의 기업가치는 400억달러(43조 7000억원) 까지 적용할 수 있어 최근 IPO 시장의 호황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수치라 판단합니다.
4. 쿠팡이 상장을 서두르는 이유는 소프트뱅크와의 관계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2018년 추가 투자가 끊긴 이후 2020년 3분기 투자금 회수를 발표한바 있기 때문에 사업 모델 확대를 위해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쿠팡은 쿠팡플레이(OTT), 쿠팡라이브(라이브커머스), 로켓와우(구독 모델) 등 사업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아마존의 락인 효과를 얻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5. 1월 11일 쿠팡의 나스닥 예비심사 뉴스가 보도된 이후 쿠팡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물류관련으로 동방 및 KCTC가 있으며, OTT 관련으로 KTH, 쇼박스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동방의 경우 10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쿠팡 관련 대장주의 면모를 보여줬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또한 호의적인 것으로 보아 강력한 주가 모멘텀을 보유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쿠팡 물류 관련주>
<쿠팡 OTT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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