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SKC 거래정지 이후 상황 간단 요약>
1. 3/5 최신원 현 SK네트웍스 회장(전 SKC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혐의에 따른 기소가 발표되면서 한국거래소는 최신원 회장과 관련된 SK네트웍스와 SKC에 대한 주식거래 매매 정지를 결정하였습니다.
2. SKC 횡령과 배임 혐의 사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과거 SKC가 자회사인 텔레시스에 대한 유상증자를 참여했다는 것과 인수 불법 채용, 최신원 회장의 개인 빌라 등에 유무상 사용 혐의가 주요 내용에 해당합니다. 총 횡령 배임 금액 비용은 3건의 유상증자 금액 936억원, 채무부담확약서 300억원, 고문 등 인사 채용 관련 99억원으로 총 1300억원 가량의 금액으로 확인되며, 적지 않은 금액이라 판단합니다.
3. SKC는 즉각적인 컨퍼런스 콜을 통해 현재 주식매매 거래 정지 이후 사측의 대응을 발표하였습니다. 현 경영진은 과거 있었던 사건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밝혔으며, 이사회 독립성과 권한 강화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사업 영역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라는 비교적 러프한 이야기를 발표해 거래 정지에 대한 대응 내용은 다소 실망스러웠던 것으로 판단합니다.
4. 다만 문제가 되고 있는 SKC텔레시스의 매각 가능성을 발표하였으며, 현재 영위하고 있는 반도체 사업부와 통신 사업부를 분할 매각할 것으로 이야기하였습니다. 현 상황에서 충분한 대응은 아니나 이전 경영진에 대한 사유이기 때문에 상장 폐지 사유까지는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5. 현 시점 SKC는 3/8일부터 거래 정지되어 분식 회계 사례가 아닌 경영진 개인 일탈 문제이기 때문에 최대 15일 정도로 예상합니다. 별도의 대응이나 문제가 없을 경우 거래 재개는 3/28(화)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장 폐지라는 악재만 없다면 오히려 비우호적인 시장과 거리를 둘 수 있는 시기라 판단합니다. SKC 투자자 분들은 상장 폐지 가능성으로 힘드시겠지만 현재 배터리 공급 부족과 성장하는 시장의 환경에 초점을 맞춰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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